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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썼다…토트넘도 셰필드 3-0 완파 '유로파리그 확정'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뤄냈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3회 달성이다. 소속팀 토트넘도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상황이었다.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지막 도움을 채운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3-0 완승,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EPL 5위였던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으로 이어진 전반 14분 선제골이 균형을 깨트렸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동안 상대에 슈팅 3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흔들리던 분위기를 바꾼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컸다. 이 골로 토트넘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도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다만 토트넘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들어 승리를 빠르게 굳혀갔다.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흔든 게 시작점이 됐다. 매디슨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으나,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6분 뒤에도 손흥민의 패스에서 세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던 매디슨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이끌어내는 듯 보였다. 오스턴 트러스티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충돌을 가했고, 손흥민이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트러스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으나 VAR을 거쳐 퇴장을 취소했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PL 역사에 남을 손흥민의 대기록이 더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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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6번째' 손흥민 대기록 현지도 조명…"EPL 레전드 리스트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단 5명만 올랐던 EPL 한 시즌 10골-10도움 3회 달성 고지를 밟은 것이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을 조명하고 나섰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17골을 더해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패스로 연결해 어시스트를 쌓았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0-10클럽에 단 1개의 어시스트가 모자랐던 손흥민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EPL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그 다음 시즌 17골·10도움, 그리고 이번 시즌 17골·10도움으로 EPL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세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였다. EPL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뒤를 손흥민이 이었다.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기록은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은 물론,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낼 패스 능력까지 두루 겸비해야만 가능한 대기록이다. 이를 세 차례나 이뤄냈다는 건 손흥민의 기량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통산 세 번째 10-10 클럽 가입,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 달성은 현지에서도 곧바로 화제가 됐다. 통계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라며 손흥민의 이름을 6번째로 새겨넣었다. 이어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풋볼 온 TNT 스포츠도 “손흥민이 EPL 한 시즌 동안 10골-10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며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2023~24시즌의 기록을 소개했다. 스탯맨 데이브도 “손흥민이 17골·10도움으로 EPL 개인 통산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EPL 레전드”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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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냈다,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달성 '10골-10도움 3회 달성'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금까지 단 5명만 달성했던 통산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대기록이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을 남겨뒀던 손흥민은 전반 14분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논스톱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어넣었고, 이를 데얀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공식 기록은 손흥민의 어시스트.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 17골·10도움을 달성한 데 이어 통산 세 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쌓았다.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에 이어 손흥민이 역대 6번째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은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 그리고 두 자릿수 이상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의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만 가능한 대기록인데, 이를 세 차례나 이뤄냈다는 건 그 의미는 더욱 크다.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어시스트한 이 골은 이날 셰필드전 귀중한 선제골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셰필드를 이기면 자력으로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10-10 클럽 가입에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향해 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는 전반 24분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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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황희찬, 21일 금의환향…6월 팬미팅 등 행사 개최 예정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낸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한다. 6월에는 팬미팅 등 국내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19일 황희찬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BtheHC Corp.)에 따르면 황희찬은 오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날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이후 황희찬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내달 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 뒤, 새 시즌 전까지 숨을 고를 전망이다. 특히 6월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페스티벌과 팬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황희찬 측 설명이다.황희찬은 최종전인 리버풀전 전까지 EPL 28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 1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마테우스 쿠냐와 팀 내 공동 1위이자 공격 포인트 2위다. 울버햄프턴 입성 첫 시즌인 지난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친 아쉬움을 털고 득점력에 눈을 떴다는 평가다.특히 한 시즌 리그 12골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이던 지난 2016~17시즌 이후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 기준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이후 4년 만이다.황희찬 측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울버햄프턴 팀 내 득점 1위와 더불어 역대 EPL 통산 아시아 선수 득점 순위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544시간의 예술체육요원 실적도 이수, 4월 27일자로 군 복무 만료 및 전역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19 16:27
메이저리그

'최고 160.5㎞/h' 1998년 '엘 두케' 소환한 양키스 신인 투수…14K '괴력'

오른손 투수 루이스 힐(26)이 뉴욕 양키스 신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로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1패)째를 따낸 힐은 평균자책점을 2.39(경기 전 2.51)까지 낮췄다.이날 경기의 압권은 탈삼진이었다. 힐은 아웃카운트 18개 중 무려 14개를 삼진으로 채웠다. 볼넷은 1개. 이로써 1998년 '엘 두케' 올란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13개)을 1개 경신했다. 탈삼진 14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타이. 양키스 투수가 이 기록을 해낸 건 2022년 9월 게릿 콜 이후 처음이자 역대 15번째(선수 11번째)이다. 힐과 호흡을 맞춘 포수 호세 트레비노는 "(힐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별로 놀랍지 않다"며 대기록을 축하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도 "정말 훌륭했다"고 촌평했다. 힐은 4회부터 6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시종일관 화이트삭스 타자를 압도했다. 투구 수 98개. 포심 패스트볼(49개)과 체인지업(30개) 슬라이더(17개) 컷 패스트볼(2개)을 다양하게 섞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9.7마일(160.5㎞/h), 평균 96.9마일(155.9㎞/h)이었다.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총 47개의 타자 스윙 중 22개가 헛스윙. 비율이 47%로 높았다. 화이트삭스 선발 브래드 켈러(헛스윙 비율 22%)와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우익수로 힐의 투구를 지켜본 간판스타 후안 소토는 "재밌었다. 난 그냥 외야에 서 있었다"며 "그는 많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런 선수를 만나니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힐은 2015년 국제 자유계약선수(FA)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3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양키스로 이적,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육성됐다.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올 시즌,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게릿 콜의 빈자리를 채우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힐은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12:32
해외축구

손흥민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EPL 역사상 5명만 이룬 '대기록' 도전장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룬 ‘대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부족한 공격 포인트 수는 어시스트 1개다.손흥민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EPL 역대 6번째로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16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 부족한 상황이다.만약 손흥민이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다면 손흥민은 EPL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기게 된다. 그동안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건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단 5명뿐이다. 손흥민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1개만 더하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을 이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지만,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만약 이날 셰필드를 꺾으면 토트넘은 EPL 5위를 확정해 자력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반대로 이날 셰필드에 지고, 같은 시각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보다도 한 단계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손흥민이 셰필드 원정길에서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10골-10도움 대기록을 달성하고, 나아가 이 활약이 토트넘의 승리와 유로파리그 출전 확정으로 이어지는 게 최종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승팀은 사실상 맨시티로 크게 기운 분위기다.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득실차 +6)로 선두에 올라 있고, 아스널이 승점 86(27승 5무 5패)으로 2점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EPL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EPL 우승이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더라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다.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히기만을 바라야 한다. 에버턴전 승리를 전제로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통계업체 옵타는 다만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할 확률을 15.9%로 낮게 책정했다. 반면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4.1%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9:53
메이저리그

이마나가, 9G 평균자책점 0.84…1981년 전설 발렌수엘라 넘었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이마나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6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5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까지 낮췄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현재 이마나가가 유일하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 0.84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1913년부터 투수 커리어 첫 9번의 선발 등판(개막전 제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라며 '이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놀라운 신인 시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1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다. 그뿐만 아니라 MLB닷컴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이브볼 시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투수가 기록한 네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21년 제이콥 디그롬(이하 평균자책점 0.62) 1966년 후안 마리칼(0.69) 2009년 잭 그레인키(0.82)가 이 목록에 이름을 남겼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마리칼은 10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레전드로 198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레인키도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으로 통산 225승을 기록 중인 명투수다.이마나가의 '대박'은 데뷔전부터 감지됐다.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MLB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제구와 탈삼진 능력.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하면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구단 역대 대표 투수 케리 우드(4와 3분의 2이닝 4실점) 마크 프라이어(6이닝 2실점)도 해내지 못한 발자취였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선발 자원이다. 통산 NPB 성적은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 2022년 6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선 NPB 역대 96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에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1월 4년, 총액 5300만 달러(718억원)에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56
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해외축구

KDB·디아스·홀란→이제는 포든까지…맨시티, 5년 연속 올해의 선수 배출

맨체스터 시티가 5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한 필 포든이 생애 첫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필 포든이 2023~24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은 맨시티의 역사적인 EPL 4회 연속 우승 달성하는 데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EPL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고 8도움을 기록하는 등 25골에 관여했다. 그는 맨시티가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에 승점 2점 차이로 1위로 달리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포든은 맨시티 구단을 통해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EPL은 세계 최고 리그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속 클럽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낸 다른 많은 훌륭한 선수와 함께 후보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윙어와 미드필더를 소화한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의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를 날린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지난 3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포든에 대해 “EPL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만약 맨시티가 오는 20일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포든은 역대 최연소 EPL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포든은 지난 2017년 11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구단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을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포든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연속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더니, 트레블에 성공한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EPL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포든의 수상으로, 맨시티는 5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볐다. 더 브라위너가 2020년과 2022년 수상했고, 후벵 디아스(2021년) 엘링 홀란(2023년)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앨런 시어러는 EPL을 통해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한 차원 더 높아졌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8 21:00
프로축구

린가드가 돌아온다…2개월 만의 복귀 '초읽기'

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32·잉글랜드)의 그라운드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오는 19일 대구FC전을 통해 두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16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연습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최근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연습경기까지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김기동 서울 감독도 “훈련에 복귀한 린가드는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대구전 홈경기에 기용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만약 린가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전 엔트리에 포함되면, 지난 3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제주전 출전을 끝으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결국 지난달 중순 수술대에 올랐다. 개막전부터 교체로 출전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그는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출전 기록이 3경기에 멈춰 있는 상태다.린가드가 돌아오면 서울은 물론 K리그 전체에도 반가운 일이 될 수 있다.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서울로선 린가드의 복귀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마침 김기동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격진 구성 등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린가드가 가세하면 새롭게 공격의 중심에 설 수 있다. 김 감독도 “린가드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 흥행에도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K리그 역대 최고 네임밸류라는 평가 속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즌 초반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로 서울의 경기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늘 만원관중을 이뤘을 정도다. 개막전이었던 광주FC-서울전은 예매 2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이어진 서울 홈 개막전은 승강제 이후 최다 관중 기록(5만 1670명)을 경신했다. 서울이 원정길에 오른 강원FC 역시 유료 관중 집계 이래 첫 매진 사례를 이뤘다. 그가 돌아오면 다시 한번 ‘린가드 효과’가 K리그 흥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물론 가장 복귀가 간절한 건 린가드 본인이다. 자신을 향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알고도 3경기만 치르고 전열에서 이탈했으니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침묵을 지키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이기도 하다. 수술을 마친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던 다짐을 지킬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5.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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